2016년 9월9일 오전10시30분에 ‘제66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월미도와 월미도 앞바다에서 참전용사 및 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다채롭게 거행되었다.

 참전국 국기입장에 이어 국민의례와 ‘인천상륙작전전황보고’와 국방부장관 축하메세지 낭독, 참전용사소개, 그리고 공정식 전 해병대사령관의 회고사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기념사와 인천시림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1부행사를 마치고, 2부행사로 "상륙작전 재연 행사"로 대잠작전, 해상강하, 해상침투, 스파이릭, 화력지원, 소해작전, 한미해병대 합동으로 상륙돌격, 상륙 후 육상재연으로 월미도를 접수하고 서울을 탈환한 후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모습을 재연하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특별히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엑스레이작전”수행한 해군첩보부대 정보팀장 출신 김순기翁(90세)이 부인과 함께 일본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일시귀국하여 참석하여 행사를 뜻깊게 했다.

 "엑스레이작전"은 1950년 9월 유엔군이 인천에 상륙하기 직전 국군17명이 북한군 치하 인천에 잠입해 3주간 적군장비와 병력을 파악해 유엔군에 전달한 첩보작전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전쟁사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악조건 속에서 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 풍전등화의 대한민국을 구해낸 위대한 승리의 순간을 멋지게 재연한 훌륭한 전승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