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2022.02.07. 오전 3:02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TV조선 ‘국민가수’ 이솔로몬, 인터뷰서 영어교재 언급하자
팬들 구매 나서며 재출간돼… 출판사는 추천책 홍보물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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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로몬
 TV조선 가요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3위에 오른 이솔로몬(29)이

절판된 책까지 다시 찍게 만들며 출판계 능력자로 부상했다.

 먼저 화제가 된 건 그가 사용했던 영어교재. 독학으로 매일 한 시간씩 원서를

읽으며 영어 공부를 했다는 이솔로몬은 지난해 말 본지 인터뷰에서 현재는 절판된 ‘듀오 마법의 560문장 ’(창과창)라는 학습서를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인터뷰 이후 팬들을 중심으로 책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출판사에서 

1000권 이상을 급히 다시 찍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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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이솔로몬이 최근 본지 북스(Books) 고정 코너인 ‘당신의 책꽂이’<1월 15일 자 A18면>에서 ‘매 순간 최선으로 이끌어준 책’으로 꼽은 책들도 최근 판매가 급상승했다.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박준)’ 무진기행’(김승옥) ‘내 젊은 날의 숲’(김훈)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임택>궁정교회 임성택 권사님 필명) ‘1등의 독서법’(이해성) 다섯 권. 이솔로몬이 이들 책과 함께 자신의 소감을 적은 글이 팬들 사이에 공유되면서, 출판사 ‘문학동네’는 책의 주요 내용을 발췌해 네이버 포스트를 만들기도 했다. 문학동네 측은 “온라인상에서 이솔로몬 추천 책이 화제가 되고 실제 판매로도 이어져서, 책의 내용을 짧게 소개하는 카드 뉴스 방식의 포스트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