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어떤 말씀을 전하면 좋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에베소서를 통해서 '교회론'을 전할까,
계시록 '일곱교회'를 살피면서 좋은 교회에 대해 은혜를 나눌까.

그러다가 결국 성서일과를 따라 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하나님이 저에게 그리고 우리 궁정교회에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듣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9일이 지나고 이제 3일만 남은 지금. 성서일과를 따라 말씀 나누기를 참 잘했다 생각합니다.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서일과에 따라 말씀 묵상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내일 말씀을 준비하다가 혼자 큰 은혜 받았습니다.
(40대 초반 남자가 자뻑이 심하다는 말 맞습니다 ㅋㅋ)

출애굽기 33장 7절 ~ 11절

1. 모세가 진과 멀리 떨어진  진 밖에 장막을 치고 "회막" 이라 부릅니다.
  
2. 여호와를 앙모하는 자는 "진 바깥 회막"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회막은 모세가 하나님과 대화를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곳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죄에서 살리는 영의 양식입니다.
모르고 지은 죄도 죄가 되기에(출 32장 금송아지 숭배), 들려주시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깨닫고,
바르게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3. 모세가 회막으로 들어갈 때, 백성들은 다 일어나 장막 문에 서서 모세를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기둥이 회막 문 앞에 서면, 백성들은 다 일어나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4. 회막을 떠나지 않는 여호수아가  모세의 뒤를 이어 지도자가 되듯,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능력이요  힘입니다.

교회가 교회되는 비결은, '말씀에 대한 청종'과 '하나님을 향한 바른 예배' 입니다.
오직 하나님 만이 교회를 교회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 청빙의 일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 하시면 은혜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리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 일을 위해 기도하는 새벽 시간이 참 좋고

함께 새벽을 깨우며 기도하는 성도 여러분이 계셔서 더욱 좋습니다.

내일 새벽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