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9일(일)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서울시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의「Do You Know?ㆍ당신은 알고 계시나요?」특별전시회를 관람하다가 붉은 벽돌 옛 형무소 옥사 건물 벽에 대형 플라카드 걸개 사진이 붙어있어 가까이 다가서 보니 제2차세개대전 침략국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극과 극의 차이를 비교 강조한 작품이였습니다.

과거 나치 만행의 잘못에 대한 독일의 진정한 반성과, 아직도 사죄는 커녕 한국 여성을 비롯한 아시아ㆍ유럽 여성들을 강제 동원하여 일본군 성노예로 만든 반인륜적 만행을 저지르고도 지난 9월 26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무엇보다도 격분해야 할 것은 지금도 무력분쟁하에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 그지치 않는 현실에서 여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 노력을 지원하겠다."라는 과거의 만행을 가면으로 가린 일본총리 아베의 뻔뻔함을 대비시킨 서 교수의 작품이였습니다.

이런 후안무치한 일본의［日本의 집단적 자위권］행사를 재정난으로 방위비 부담을 느끼고 있는 미국이 이를 지지 협력하겠다는［미ㆍ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여 일본의 침략으로 인한 피해 당사국인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권 안보질서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기 시작하여 일본이 다시 침략국으로 전쟁을 일으키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열어 놓았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은［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책으로서의 한ㆍ미ㆍ일 협력과 3각 군사동맹 구축］을 구실로 하고 있겠지만,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의 국가안보와 남북통일의 기본방향이 결정될지도 모르는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음을 가슴 깊이 새겨 정신 바짝차리고 우리 정부가 향후 관련 국가들에게 떳떳하게 밝히게 될 외교ㆍ안보면에서의 ［우리의 입장］과 ［동북아 및 아ㆍ태지역 역내 공동안보정책］에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