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6일 일정으로 천안함 폭침현장이자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서북5도, 강화도 애기봉 등을
글로벌 대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통일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2017 DMZ 통일 발걸음"의 출정
식이 제헌절인  7월17일 오전 10시 30분에 대한민국의 심장 '광화문' 에서 거행됐습니다.

 "사단법인 물망초(이사장 박선영)"와 "사단법인 6.25공원 운동본부(이사장 한상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제 4회 통일발걸음에는 대한민국 출생 대학생, 탈북대학생과 해외유학 대학
생 40명이 참여했습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발대식은 제38대 검찰총장을 역임한 한상대 6.25공원 운동본부 이사장
의 발대사에 이어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 김석우 원장 및 인 권연구소장 이재원 변호사의 
축사와 참가대원 출정선서, 단기 수여가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국내유일의 탈북 여성 40명으로 구성된 "물망초합창단"의 축가가 있었고, 모든 대원
들과 참석한 모든분들이 손에 손잡고 '우리의 소원'을 제창하며 발대식을 마무리 하였고,  대
기해 놓은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대 장정을 떠나는 대원들에게 축하해 주러 오신 모든분들이 양 쪽길을 만들어 포옹과 하이
파이브 ,그리고 아낌없는 박수와 함께 5박6일 건강하게 잘 다녀 오기를 바라며 격려해 주었
습니다.

 "2017 D M Z 통일발걸음'의 인솔은 단국대학교 차동길 교수(예비역 해병준장ㆍ정치학박
사)가 총괄인솔단장으로 일정기간 내내 수고합니다. 

 강화도 애기봉 및 서해 백령도 방문은 해병대 사령부(사령관 해병중장 전진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필자는 서해 최북단 해병도서부대 백령도에서 청룡부대 증파부대로 월남전에 참전하기 전까
지 백령중대 소속 보병소대장 생활을 하였고, 참전복무기간 1년이 끝나 귀국 후에는 해병대
에서 전역할 때까지 수도권 서부지역 김포ㆍ강화지역 해병부대에서 보병대대 작전장교로 근
무했었기 때문에 이번 "2017 DMZ 통일발걸음" 출정식 참석은 필자에게는 감회가 남달랐
다.   

 필자도 2012년 중국대사관 앞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 집회 및 상암동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 "사단법인 물망초" 설립취지에 공감하여 회원으로 가입, 어제도 행사를 격려하기위해
참석했습니다.

 (사) 물망초는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떠돌다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을
보살피면서 미래의 통일 주역이 될 탈북어린이와 탈북청소년들이 탈북과정에서 단절된 학업
을 보충하고 학업성취능력향상을 위한 교육시설인 대안학교를 , 탈북대학생들에게는 해외언
어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80이 넘은 노구를 이끌고 조국을 찾아오신 국군포로 할아버지들
한테는 작지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노구를 쉬실 수 있는 요양시설을 마련하는 계획도 계속
진행 중에 있습니다. 

▼ 발대식 모습입니다.

▲ 사진왼쪽부터 (사)물망초 이사 이재원 변호사, 필자, (사)물망초 이사장 박선영 교수, 김석우 원장, (사)6.25공원운동본부 이사장 한상대 변호사, 총괄인솔단장 예)해병준장 차동길 교수 

 ▲  (사)물망초 이사장 박선영 교수(2012년 탈북자북한 강제송환 저지 중국대사관 앞 단식투쟁 모습

▲필자(사진 맨 오른 쪽)가 1965년 해병도서부대 백령도에 근무할 당시 업죽산 OP정상에서 부부대장
이용익 중령, 해간 32기 故 유화선 선배와 함께 촬영한 흑백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