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큰 물조리로 물을 여러 번 날라다가 흠뻑 많이 많이 주었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를 신청할 때 제가 제출한 참가신청 사연의 글은 "오늘은 그대가 나를 잊었으니 내일이면 내가 나를 잊을 차례에 해당하는 70대 중반 노인세대의 나이지만, 백년 천년을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며 함께 숲을 이루며 살아가는 나무들에게서 나 또한 그러한 나무의 삶을 닮고 싶은 마음에서 숲 조성행사 참가 신청을 합니다." 라고 썼었지요.
소원을 적은 명패를 내가 심은 나무에다 매달아 놓으면 30년간 나무를 심은 사람의 이름으로 나무가 자라도록 해준답니다.
30 년후에는 제가 이 세상에 없을테니 나무에 매다는 팻말에는 제 아내의 이름과 제 이름으로 "내가 떠난 뒤에도 잘 자라거라!"라고 적었습니다.
※ "탄소상쇄숲" : 깨끗한 대기 환경을 위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숲으로 그 흡수량을 측정하여 산림청으로부터 인증 받는 탄소를 상쇄하는 역할을 하는 숲입니다. 생태계에서 서식처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대기 오염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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